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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맙다! 3D 프린터!

입력 2017-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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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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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에게 말을 하며 남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홀로 지내는 생활에 빨리 적응한 것 같아요”
-이노우에 마리코-

“아들이 진짜 여기 서 있는 것만 같아요”
성인이 되기도 전에 명을 달리한 아들을 인형으로 만든 마루야마 씨 부부는 아들이 마치 다시 태어나기라도 한 기분입니다.

3D기술의 발달로 고인의 생전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 보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본에서는 고인의 생전모습을 그대로 피규어화 한 영정인형이 인기입니다. 생전사진을 바탕으로 3D프린터로 제작하는 방식인데요. 사진에서 데이터를 만들고 3D프린터로 입체화한 석고에 착색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입체화된 생전 모습으로 고인의 영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고 믿는 유족에게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개시된 이 서비스는 고객의 부탁으로 지난해부터 영정인형 속에 유골을 넣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전용상자에 유골을 담아 인형에 부착하면서, 인형과 유해를 일체시키고 있는 겁니다.

3D프린터는 시각장애인 부모에게도 빛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보통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 초음파 사진으로 얼굴을 확인하지만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온통 깜깜할 뿐입니다.

최근 폴란드 회사가 초음파 사진에 찍힌 태아의 모습을 3D 프린터를 사용해 피규어로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어떤 수정도 하지 않아 태아의 모습을 거의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뱃속 아이를 눈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손으로 어루만지며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출산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아이를 볼 수 없는 장애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을 선사한 3D기술! 따뜻한 첨단기술의 발전을 응원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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