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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대중은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에 왜 이렇게 분노하나

입력 2017-04-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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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권1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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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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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힐링송’ 1위를 기록한 노래가 있습니다. 들국화의 ‘걱정말아요 그대’입니다. 가히 ‘국민노래’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데요. 이 곡이 표절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중이 표절논란에 즉각 반응한 것은 하필 ‘걱정말아요 그대’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우리는 어려운 시국을 맞이했습니다. 이 노래는 각종 집회에서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었던 노래였죠.

한국 대중음악계 대부 격인 전인권은 “내가 들어도 비슷하긴 하지만 우연일 뿐”이라며 “40년 음악 인생을 걸고 표절이 아니다”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음악계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한 전문가는 “80% 이상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두 곡은 전체 흐름과 멜로디 코드 진행이 90% 이상 비슷하다는 겁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법적으로 표절에 걸리기엔 교묘히 빠져나가는 부분이 상당수 있다”고 설명해 의도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퍼지는 상황입니다.

가수 김장훈은 전인권의 편에 섰습니다. “전인권은 절대 표절할 인격이 아니다”라며 말문을 연 그는 ‘걱정말아요 그대’는 원래 본인이 부를 뻔 한 노래였다며 “가장 친한 후배에게 표절곡을 줄리 없지 않느냐”고 피력했습니다.

또한 금전적이나 사회적으로 표절을 할 만큼 궁핍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창작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표절까지 해가며 곡을 쓸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슬픈 얘기들 모두 그대여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 함께 노래합시다
후회 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들국화 ‘걱정말아요 그대 中-

책임 소재는 분명히 따져야 옳습니다. 다만, 이 노래가 우리에게 주었던 위안마저 퇴색되지는 않길 바랍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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