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카드뉴스] 학교 늦게 가야 성적 오른다? ‘등교시간 조정 득과 실’

입력 2017-06-01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등교시간1
게티


오전 8시 30분 이후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미국수면의학회의 성명이 나왔습니다. 빠른 등교시간이 10대의 수면을 방해하고 건강과 학업성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겁니다.

계간 학술지 ‘인적자원’은 등교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면 수학과 읽기 성적이 향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6년 사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카운티 내 모든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게 수학과 읽기 과목 성적을 2% 올리는 것으로 밝혀졌죠.

2011년에는 미국 공군사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업시작을 50분 늦추는 게 학업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대의 경우,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지만, 70%의 고등학생이 7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생체 주기상 멜라토닌의 야간 생산 시간대는 아동기에 더 늦습니다. 때문에 오후 11시 이전에 피곤함을 느끼기 어려운 데요.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청소년이 최소 오전 8시까지는 수면을 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교가 오전 8시 이전 등교를 원하고 있어 학생 수면시간은 권장시간에 미치지 못합니다.

교사와 학생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2015년 좋은교사운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9시 등교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찬성 의견이 높았습니다. 학생 64.7%와 교사 69.5%는 9시 등교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 초 등교시간을 늦추는 설문조사에서 고등학생 76%, 학부모 74%, 교직원 58%가 찬성했고, 수면부족이 청소년 건강을 해치고 학업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높아 시행하게 된 거죠.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수업 태도는 좋아지고 자살충동은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국영수 점수가 평균 1.256점 감소하는 부정적 효과도 공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네소타주의 경우에도 등교시간을 1시간 30분 늦추면 출석률이 증가하고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이 적어지며 우울증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있지만, 미국대학입학학력고사(ACT) 향상 효과는 없었습니다.

‘등교시간 늦추는’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고등학생의 등교시간 늦추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