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너무 다른 남과 여, 알 길 없는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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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을 달린다는 남과 여, 생각과 감정의 온도 차가 너무도 다른데요. 특히 싸울 때는 차이가 더 명백해진다고 합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 벅넬대 연구팀은 연인이나 배우자 사이 다툼에서 가장 좋은 화해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남성은 성적인 접촉을 원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스킨십을 꼽았죠. 육체적 화해를 가장 선호한 겁니다. 남성은 여성과의 스킨십을 통해 여성이 자신과의 관계가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반면 여성은 정신적으로 화해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나 진심어린 사과를 꼽았죠. 여성은 남성이 약간의 눈물을 보이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싸우는 과정은 어떨까요?

잡코리아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감정적’으로 싸움에 임하는 반면 남성은 자리를 남성은 자리를 피한다고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에 바라는 점은 ‘내 기분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합니다. ‘다름’으로 인해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쳐도 여성의 머릿속에는 상대에게 자신의 기분이 받아들여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즉, 여성의 생각이 남성에게 관철이 되면 그 때부터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겁니다.

남성의 경우 다툼 상황에 놓였을 때, ‘이긴다’와 ‘도망간다’ 둘 중 하나의 갈림길에 놓인다고 합니다. 싸움이 크게 번질지라도 변함이 없죠.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기 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등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부부와 연인은 서로 사랑하는 동시에 미워하는 것이 당연하며, 이러한 마음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미워하는 것이 매섭게 대립하는 것보다 낫다.” -사카구치 안고-

남녀는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써 전체가 되는 것입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