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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 쐈다! 美도전 3년만에 빌보드 핫100 1위

입력 2020-09-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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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팝계에 ‘다이너마이트’를 쐈다. 지난 달 21일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차트에서 마침내 정상에 오른 것이다. 지난 2017년 ‘DNA’로 빌보트 싱글차트 67위에 오른 뒤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BTS가 ‘다이너마이트’로 첫 빌보드 ‘핫100 정상’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앨범 판매량이 주요 척도인 빌보드200에서는 1위에 올랐지만 개별 곡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올해 2월 발표한 ‘온’이 4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었다. 역대 케이팝 중 빌보드 핫100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기록한 2위였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북미층에 견고한 팬덤을 지녔지만 비영어권 가사로 폭넓은 대중성 확보에 어려움을 지녔다는 의미기도 하다. 그간 발표한 앨범에서 힙합풍 곡에 한글 가사를 고수했던 방탄소년단이 경쾌한 디스코 팝장르에 영어 가사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모험을 시도한 이유다. 팬덤이 새로운 변화에 등을 돌릴 수도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으로서는 획기적인 도전이었다.

방탄소년단의 변화는 통했다. 닐슨뮤직 집계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는 27일까지 미국 내 스트리밍 횟수만 3390만 회에 달한다. 음원 판매량은 30만장에 달한다. 첫 주 다운로드 횟수는 26만 5000건. 이는 2017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싱글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Look What You Made Me Do)’의 35만건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디지털 판매량이다.

미국 내 대중성의 척도로 꼽히는 라디오 방송 횟수에서도 선전했다. 미국 내 160여개 라디오 방송국을 토대로 집계하는 ‘팝 송스 차트’에서는 이번 주 역대 최고 순위인 20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의 1위에 대해 ‘다이너마이트’의 폭발적인 출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른 후 SNS를 통해 “너무 정신이 없지만 (빌보드 1위는)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들이 축하받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뭐라 (글을) 남겨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 눈물이 난다”며 “너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아미(방탄소년단 팬) 누구보다 고맙고 사랑한다. 아미도 축하받아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순위 발표에 하루 앞선 지난 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에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7’(MAP OF THE SOUL : 7) 타이틀곡 ‘온’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케이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등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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