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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금융에 재미 첨가… 신한은행 "시나몬, 다른 메타버스와 연계 추진"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⑰신한금융그룹

입력 2023-02-15 07:00 | 신문게재 2023-02-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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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CES 2023 참가 사진1
장영두(사진 왼쪽)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부 팀장이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조용병(왼쪽에서 두번째) 신한금융그룹 회장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3’에 단독 부스로 참가해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시나몬’ 사업을 총괄해온 장영두 디지털전략부 팀장에게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 CES 현장에서 반응이 어땠나요.

“금융과 연계된 메타버스 서비스로서 잠재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습니다. 관람객들의 신한은행 캐릭터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습니다. 전시용 인형을 준비해갔는데 탐내는 분들이 많더군요.(웃음) 저희가 준비한 이벤트를 하면 인형을 드리는 방식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소진돼 3일차부터 이벤트 난이도를 높였습니다.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CES에 부스를 마련한 사례여서 인터뷰 요청을 많이 받았는데, CES 홍보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됐죠. 반응이 좋았던 것을 보면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방향이 잘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습니다.”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CES 2023 참가 사진5
지난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에서 관람객들이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 신한은행 디지털혁신 전략에서 메타버스 ‘시나몬’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최근 몇 년간 빅테크 플랫폼이나 핀테크 업체들의 금융 산업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면서 기존 은행들은 금융 영역에서 입지가 과거에 비해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마이데이터사업에 따른 개인 데이터 주권 이전으로 플랫폼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도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성향에 맞는 신성장 플랫폼 사업을 추진 검토하게 됐고 당시 화두로 떠오르던 메타버스의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에 대한 행동, 관심유도 등에 게임의 요소를 접목시키는 것)과 커뮤니티성이라는, 기존의 은행 서비스와는 가장 멀리 있지만 동시에 MZ세대에게 가장 익숙하고 선호되는 두 특성을 이용한 플랫폼을 만들어 고객 선점에 활용하고자 시나몬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나몬
신한은행 메타버스 ‘시나몬’ 공간. ①·②금융Zone, ③머니버스Zone, ④스토어, ⑤·⑥스포츠Zone, ⑦건강Zone, ⑧아트Zone (사진제공=신한은행)

 

- 고객유입 등에 어떤 영향이 있었나요

“시나몬을 지난해 11월 30일 오픈한 후 2개월간의 누적접속자수는 약 24만명, 누적 가입자 수는 약 6만명으로 집계됩니다. 신한은행이 가진 최대 강점인 금융을 활용한 다양하고 재밌고 유용한 콘텐츠들을 중심으로 비금융 채널과 연계한 콘텐츠,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만한 게임 요소나 여러 이업종 사업자와의 연계를 통한 제휴 서비스 등을 선보여왔습니다. 차후엔 추가적인 콘텐츠들은 물론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들과 연계해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향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와 재미를 추구할 예정입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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