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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우리팀 ××× 어떻게하지?

직장 인간관계를 돕는 몇가지 Tip

입력 2014-09-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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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의 고민이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일 많이 하는 나라(2163시간)인 만큼 누구나 즐겁게 일하고 싶어한다. 최근 직장인 회원 725명을 대상으로 '이민 의사'를 조사한 결과 97.4%가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다고 했고 이민 가고 싶은 이유로는 '개선되지 않는 대한민국 내 직장 문화'(34.8%)를 꼽았다.

적성이 안 맞으면 다른 직업을 찾으면 되고 연봉은 계약서에 사인한 순간부터 어쩔 수가 없다. 문제는 개선될 듯 안 되는 인간관계다. 앞서 인크루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상사에게 스트레스 받는 직원은 10명 중 9명이다. 상사라고 다르지 않다. 조사 결과 후배에게 스트레스 받는 상사는 절반가량이다. '후배가 없다'고 대답한 241명을 제외하면 60%에 달한다. 직장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과 남을 속이면 스트레스는 가중되고 동료·상사 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이다. 골치 아픈 인간관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친 당신에게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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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다

좋은 사람만 있는 직장도 있을 것이란 희망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한때 온라인을 달군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은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직장 내엔 언제 어디서나 일정 수의 또라이가 있기 마련이다. 부서를 옮겨도 있고, 덜 이상하다 싶으면 그런 사람이 여러 명 있고, 퇴사했다 싶으면 또 다른 또라이가 그 자릴 채운다. 만일 그런 사람이 안 보인다면 자신을 의심하라. 예외일 수 없다. 어딜 가나 있는 존재를 두고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 받기에는 당신이 너무 소중하다. 좋은 사람만 있을 것이란 욕심을 버리자.
 

◇'나는 아니겠지' 생각 버려야

직장 내뿐만 아니라 명절 때 등 '~에게 해선 안될 말' 순위는 해마다 쏟아져 나온다. 주변을 보면 나만 공감하는 것 같진 않은데 어쩐지 상황은 달라지지 않는다. 문제는 당사자들이 잘못을 외면하기 때문이다. 인크루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인이 일하기 힘든 상사나 동료라고 생각하는지'란 물음에 71.9%가 '아니다'라 답했다. 과연 그럴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누군가에겐 함께 일하기 싫은 상사이거나 후배일 수 있다. 일을 안 하고 은근슬쩍 후배에게 업무를 떠민 선배는 아닌지, 뺀질대며 선배 말을 듣지 않은 후배는 아니었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현실을 외면하지 말자.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는 사람은 상황을 개선할 수 없다.
 

◇웃어라.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주변이 바뀌지 않는다면 나부터 변하자. 내가 달라지면 모든 것이 바뀐다. 변화는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

 현대엠엔소프트가 187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내 선후배 관계의 모든 것'이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역시 선배님'(36%)이고 후배가 선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고생이 많아. 고맙다'(34%)라고 한다. 또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제 일 아닌데요'(67%)이며 후배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그냥 시키는 대로 해'(53%)라고 한다. 

오늘 하루, 선·후배들이 가장 듣고 싶은말을 한 번씩 하고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참아 보는 것은 어떨까.

정윤경 기자 v_v@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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