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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ICT 박람회 'MWC 상하이 2015' 개막

입력 2015-07-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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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MWC 상하이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14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 SK텔레콤 부스에서 관람객이 스노우보드 가상 체험을 하고 있다.(연합)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2015’가 막을 올렸다.

15일부터 17일까지 상하이 푸둥지구에서 열리는 올해 박람회는 ‘모바일 언리미티드’를 주제로 아시아 중심 전세계 116 ICT 기업과 97개 모바일 협력사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박람회서 첨단 ICT 제품과 기술을 전시·시연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 차세대 기술을 두고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주도권 경쟁을 벌인다. 특히 이들 3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와 함께 한국무역협회, 10여개 중소기업 등이 참여한다.
 

KT사진자료3중국 상하이에서도 KT의 기가토피아 누린다1
KT는 15일 개막한 ‘MWC 상하이 2015’에 기가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했다.(사진제공=KT)

 

KT는 행사장에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 ‘기가토피아’ 청사진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2년 연속 상하이를 찾아 GSMA 이사회에 참석하고, 현지 사업 파트너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스타트업 세 곳과 전시 부스를 꾸리고 스마트홈과 5G 기술을 집중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직접 스마트홈 제어기기 등을 체험해 보고 결제와 배송이 한 번에 해결되는 커머스 시스템, 스마트빔 등의 스마트 생활기기를 선보인다.
 

0715 LG유플러스-화웨이 5G 위한 MOU 체결
LG유플러스는 통신사간 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연동을 보여주는 한편 화웨이와 5G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에서는 이상철 부회장이 16일 미래 LTE 시대의 방향성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통신사간 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인 VoLTE 연동을 보여주는 한편 화웨이와 5G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중국측은 5G 기술의 방향을 보여주기보다는 현재 주류인 4G의 확산 보급을 위해 실리적으로 접근한다. 이들은 ‘4G와 함께 마음을 합치자’를 주제로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세계에 보급 중인 TD-LTE(시분할 방식 LTE)의 상용화 기술, 4G 첨단제품, 정보화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차이나모바일을 비롯한 중국 3대 통신사와 ZTE, 화웨이, 샤오미 같은 중국 장비·단말 제조사도 부스를 차린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 NEC가 대표로 나서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가토 카오루(加藤薰) NTT 도코모 회장,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회장, 라지브 수리 노키아 회장, 앤 부브로 GSMA 사무총장 등 13명의 기조연설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95개국에서 8000여개 기업과 2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올해는 관람객이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박람회는 매년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로 열려오다 올해부터 ‘MWC 상하이’로 격상됐다. 주관 기관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와 함께 양대 행사로 발전시키려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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