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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오늘 두 번째 대국민 사과… 롯데家 분쟁, 새국면 맞나

입력 2015-08-1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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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잠긴 신동빈 회장<YONHAP NO-148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연합)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벌이는 경영권 다툼과 관련해 11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 경영권 분쟁이 야기한 반(反) 롯데 정서 등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이날 신동빈 롯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롯데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뿐 아니라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까지 받고 있는 롯데그룹이 어느 정도의 개선방안을 내놓을지 신 회장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의 발언에 따라 롯데그룹은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순차적으로 밟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신 회장이 기업 총수로서의 의지를 표명하는데에 그친다면 롯데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 들끓을 전망이다.

현재 반 롯데 정서는 대규모 불매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700만 회원을 가진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별 소상공인 단체와 함께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 및 결제 거부를 선언하고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 물건을 사지 말자는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을 비난하는 성명을 잇따라 내놓았다. 시민단체들은 “국내 최대 유통 재벌인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을 운영하면서 비정규직 남발이나 독과점 횡포, 불공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이런 배경에 왜곡된 지배구조와 불투명한 회사 운영, 반사회적 경영 형태 등이 있다”고 비판했다.

SNS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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