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월렛', 캐시비 교통카드 담았다

SK플래닛이 2일 이비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시럽월렛’에 캐시비 충전형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사진제공=SK플래닛)

‘시럽월렛’이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

SK플래닛은 2일 이비카드 등과 제휴를 맺고 ‘시럽월렛’에 캐시비 충전형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시럽월렛 이용자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시럽월렛 내에서 캐시비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럽월렛을 키지 않고도 NFC 기능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외에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편의점, 음식점, 마트 등 전국 8만여 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럽월렛 멤버십 제휴사에서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과 함께 모바일 쿠폰 증정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교통카드의 충전과 잔액, 이용내역의 실시간 조회와 선물하기/요청하기 기능을 통한 송금 또는 송금 요청이 가능하다.

SK플래닛은 연내 서비스 연동을 위한 개발을 마무리 짓고 이르면 2016년 초 상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시럽 월렛 교통카드 이용 고객을 위해 현재 고객이 부담하고 있는 최대 6%의 교통카드 충전 수수료를 감면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신용카드나 휴대폰 소액결제 외에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시럽페이’와 OK캐쉬백 포인트를 이용한 충전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정민 SK플래닛 컨슈머프로덕트 본부장은 “국내 최대 모바일 지갑 시럽월렛은 쇼핑이나 외식 등 고객의 소비 생활 속에서 멤버십, 쿠폰, 티켓, 모바일 결제 등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해 왔다. 이제 교통카드 기능을 통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고 지갑 없이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결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진정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K플래닛은 향후에도 모바일 지갑 활용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결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럽월렛에 각 카드사의 후불형 교통카드 추가와 ‘시럽 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연동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