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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홍콩'…서울 15위

입력 2016-06-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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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서울이 외국인이 살기 비싼 도시 15위에 올랐다.(연합)


외국인이 사는데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도시는 홍콩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5위에 올랐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등은 미국 컨설팅업체 머시가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외국인 기준으로 주택, 교통, 음식 등 물가항목 200개 이상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싼 도시는 홍콩이라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은 방 3개짜리 집 월세가 1만277달러(약 1394만원)에 이르며 커피 한잔이 7.8달러(약 9000원), 햄버거 한 개가 4.8달러(약 5540원)로 조사됐다.

지난해 2위였던 홍콩이 한계단 올라가면서 1위였던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는 2위로 내려갔다.

이어 스위스 취리히와 싱가포르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상당 기간 1위를 고수하던 일본 도쿄는 엔화약세 여파로 2013년 3위, 2014년 7위, 지난해 11위까지 내려갔다가 올해 5위로 반등했다.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6위), 중국 상하이(7위), 스위스 제네바(8위), 차드 은자메나(9위), 중국 베이징(10위), 미국 뉴욕(11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8위레서 7순위 떨어진 15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돈이 적게 드는 도시는 나미비아 빈트후크(209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208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207위)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물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비용을 산정할 때 월세뿐 아니라 집이 국제 기준에 맞는지, 이웃이 괜찮은지, 안전한지 등도 고려 대상에 포함된다. 순위에는 환율 변동이 큰 영향을 미친다.

머서가 매년 발표하는 이 조사 결과는 각국 정부나 다국적 기업이 해외 파견 직원 체재비를 산정할 때 참고자료로 쓰인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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