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경제

"브렉시트 여부 상관없이 수익 얻는 법, 금 변동성에 투자하라"

입력 2016-06-23 11:1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533909675
(gettyimagesbank)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시작된 23일(현지시간) 투표 결과를 앞두고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브렉시트가 결정될 경우 영국과 EU를 비롯한 세계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은 어떤 투표결과가 나오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은행 소시에테제네랄(SG)은 브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결과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투자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바로 금 시세의 ‘변동성(volatility)’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G는 영국 국민들이 이날 EU 잔류를 선택하든 EU와의 관계를 끊든지 간에 국민투표 결과로 금값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G 아시아담당 원자재리서치부문 대표인 마크 키넌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높아지면 가치가 오르는 이른바 ‘금 변동성 스왑(gold-variance swap)’에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SG는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되는 경우에는 금값이 상승하는 반면 구리와 원유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EU에 잔류한다면 금값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경우라도 금값의 변동성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키넌은 “EU 탈퇴가 결정된다면 금값은 10%가량 상승해 온스당 14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금 시세 변동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이는 베어리언스 스와프와 같은 투자 수단을 통해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