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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이어 여동생 김설송· 아들 김한솔 소재 오리무중

입력 2017-02-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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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중되는 김정남 아들 김한솔<YONHAP NO-4425>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되자 그의 아들인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8월 대학에 등교하는 모습. (연합)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 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독살된 가운데 그의 아들 김한솔과 여동생 김설송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또 다른 의혹과 우려를 낳고 있다.

내외신에 따르면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은 최근까지 프랑스에서 대학을 다니다 지난해 학업을 마치고 중국이나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김정남 피살 전후로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힌솔은 특히 몇 차례에 걸쳐 북한 김정은 정권의 부당함과 북한 주민에 대한 문제를 외신에 언급하면서 북한 당국에서 요주의 인물로 지목되어 왔다는 점에서 그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3년 북한 2인자였던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된 직후부터 김한솔은 북한의 표적이 되어 프랑스 현지 경찰의 밀착경고를 받기 까지 했었다.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마카오행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독살된 것을 감안할 때, 김한솔이 마카오에 머물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마카오 현지에서는 아직 어떤 소식도 전해지지 않고 있다.

김정남 이복 여동생으로 알려진 김설송 역시 행방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한으로 부터 감금되어 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김정은의 배다른 형인 김정남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성혜림 사이에 태어난 첫 째 아들이며, 김설송은 김정일과 그의 둘째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났다.

김정남은 김정일 생존 시 한 때 후계설이 돌았던 인물이고,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신임을 남달랐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때문에 실권을 쥔 김정은이 정적 제거 차원에서 이들을 배제하려 한다는 소문이 일찌감치 북한 안팎에서 나돌고 있었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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