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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LPGA 파운더스컵 셋째 날 3타 차 공동 3위…전인지는 공동 5위

한국 선수 4개 대회 연속 우승 역전승으로 이어질까
안나 노르디크비스트, 11언더파 61타 코스레코드 작성 21언더파로 단독 선두

입력 2017-03-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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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유소연.(AFP=연합뉴스)


유소연(27)이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 상금 1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4위에 올랐다.

세계여자골프랭킹 5위 유소연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전날 공동 13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안나 노르디크비스트(노르웨이)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쳐, 11언더파 61타를 21언더파 195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자리했다.

노르디크비스트가 이날 기록한 11언더파 61타를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날 김세영이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1타 줄이며 새로이 작성했다.

유소연은 이날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후 5번 홀부타 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였다. 후반 들어서도 10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킨 후 먼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올 시즌 LPGA 투어 아시안 스윙에서 유소연은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들 대회에서 모두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막판 경쟁에서 밀려났다. 따라서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일궈낼지 관심을 모은다.

2014년 10월 초 열린 레인우드 LPGA 클래식부터 시작 된 유소연의 컷 통과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함에 다라 58개 대회가 됐다. LPGA 투어 연속 컷 통과 기록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68개 대회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사흘 동안 샷에서 정교함을 선보였다. 파3 홀을 제외한 42홀의 티 샷 중 37홀에서 페어웨이에 올려놓았고, 54개 홀 그린 중 47개 홀에서 온 그린 시켰다. 하지만 퍼트에서 첫날 31개로 부진했고, 둘째 날 27개, 셋째 날 28개로 총 86개를 기록해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전인지는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17언더파 199타로 선두와 4타 차 공동 5위로 전단보다 2계단 상승했다. 4개홀 연속 버디에 이어 11번홀(파5)에서 이글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보기 3개와 버디 2개로 흔들린 게 아쉬웠다.

L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박인비(29)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7위를 유지했다.

‘신인’ 박성현(24)은 4타를 줄여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러 톱10에서 밀려났다.

이밖에 공동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중고 신인’ 이정은(29)과 허미정(28)은 이날 부진을 보여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정은은 2타 줄이는데 그쳐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16위, 허미정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4위로 각각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나란히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11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지만 13번 홀부터 시작된 버디 행진이 18번 홀까지 이어지며 6개 홀 연속 버디 쇼 연출, 9언더파 63타를 쳐 16언더파 200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에 한가닥 희망을 가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역전의 여왕’ 김세영(24)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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