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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률 세계 1위…5월 6.4%↑

5년 4개월 만에 최고…시총 증가율 6.2%

입력 2017-06-0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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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률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5월 상승률 6.4%로, 세계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스피는 2347.38로 전달 말보다 6.4% 올랐다. 이는 2012년 1월(7.1%)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다.

최근 코스피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탔다. 코스피 월간 상승률은 2011년 11월(-1.2%)을 끝으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2.2%에 이어 올해 1월 2%, 2월 1.2%, 3월 3.3%, 4월 2.1%, 5월 6.4%로 껑충 뛰었다.

시가총액 증가율도 눈에 띄었다. 지난달 말 코스피 시가총액은 1519조원으로 전달 말보다 6.2% 늘었다. 이 역시 2012년 1월(7.2%)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코스피 상승률은 세계 주요 나라 중 가장 뛰어나다. 코스피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은 지수는 홍콩 항셍지수로 4.2%다. 이어 인도 뭄바이지수(4.1%), 한국 코스닥지수(3.8%), 베트남 VNI지수(2.8%), 미국 나스닥지수(2.5%), 일본 닛케이지수(2.4%) 순이다.

코스피가 이처럼 월등한 성적을 낸 것은 그만큼 한국 증시 매력이 부각됐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전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7조5905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557조원으로 한 달 새 6.4% 늘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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