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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또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2371.72 마감

입력 2017-06-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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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일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11포인트(1.16%) 오른 2371.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장중·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16포인트(0.39%) 오른 2353.77로 출발해 2370선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미국 3대 증시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 훈풍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드-프랭크법 개혁 관련 표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제개혁·재정지출 등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미국 증시를 이끄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한국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민간고용지표 호조로 3대 지수가 동시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2만1144.18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8% 상승한 2430.0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 올라 6246.83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5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25만3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로 시장 예상치 18만5000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특히 외국인이 현선물 대규모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44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반면 차익실현을 위해 개인은 2420억원어치, 기관은 25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우위를 보이며 총 755억2300만원어치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86% 오른 229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30만원대에 근접했다.

이어 SK하이닉스(1.24%), 네이버(2.61%), 삼성물산(2.54%), 삼성생명(0.82%), 신한지주(1.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는 1.51%, 한국전력이 1.25%, 현대모비스 0.92%, 포스코가 0.55% 내림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2.75%), 전기·전자(2.62%), 의료정밀(1.91%), 증권(1.89%), 금융업(1.80%), 유통업(1.75%)이 올랐다. 운송장비(-1.09%), 전기가스업(-0.86%), 화학(-0.70%)이 하락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5포인트(0.76%)오른 658.78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날 세운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재경신한 수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내린 1121.80원에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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