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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숨고르기…코스닥 연중 최고

입력 2017-06-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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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팔자’세에 7일 2360선에서 맴돌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666선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48포인트(0.36%) 떨어진 2360.1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15%) 내린 2364.96에서 출발한 뒤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번 주 예정된 영국의 총선과 미국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증언 등으로 인한 미국 내 정치 불안정 등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가 산적해있다”면서 “가파르게 상승한 지수의 차익실현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관은 나흘째 ‘팔자’세를 유지하며 홀로 296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는 2360선까지 밀려났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45억원어치, 개인은 12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54억원어치 순매수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9% 내린 22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현대차(-1.55%), 삼성물산(-0.35%), 현대모비스(-3.81%), 삼성생명(-0.83%), 포스코(-0.91%), 신한지주(-0.20%) 등이 하락 마감했다.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71%)와 KB금융(0.73%)만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1.73%), 기계(-1.25%), 전기·전자(-0.79%), 종이·목재(-0.75%), 제조업(-0.6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1.79%), 증권(1.55%), 은행(1.34%), 운수창고(1.11%)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4포인트(0.63%) 오른 666.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전거래일 세운 연중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217조 6042억원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을 재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485억원어치, 기관이 11억원어치를 동반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만 홀로 437억원어치를 순매도햇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 내린 1124.00원에 마쳤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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