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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종가 기준 첫 2400선 돌파…삼성電 4일째 최고가 행진

입력 2017-07-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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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과 반도체·IT주 강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처음 2400선을 넘었다. 장중엔 2420선까지 터치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7.72포인트(0.74%) 오른 2409.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9포인트(0.58%) 오른 2405.76에 개장하면서 2400선을 넘어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늘리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422.26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코스피가 2420선에 도달한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지난달 29일 기록했던 최고치인 2402.80을 10거래일만에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4억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7억원어치, 185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의 흐름을 보이며 총 140억원어치가 순매수 됐다.

이날 코스피 강세장은 전날(현지시각) 옐런 미국 연준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옐런 의장은 전날 연방준비제도가 자산 축소를 점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덕분에 다우존스30, 에스엔피500(S&P500) 등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 코스피 강세에 가장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실적이 좋은 반도체·IT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경제가 상승추세에 있고 2분기 실적발표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이날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4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3만4000원(1.36%) 오른 2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최고 254만7000원가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으로 종가 기준 2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상승은 2분기 호실적과 3분기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2.47%)와 포스코(2.94%), 삼성물산(1.40%), 네이버(1.10%),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20%) 등도 함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59%)과 KB금융(-1.05%)은 소폭 하락했고 현대차(0.00%)는 주가에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2%), 증권(2.02%), 철강·금속(1.97%), 전기·전자(1.58%), 운수창고(1.31%), 화학(1.05%), 제조업(1.05%), 서비스업(0.77%), 보험(0.69%), 유통업(0.47%), 운송장비(0.37%), 섬유·의복(0.29%), 종이·목재(0.17%), 금융업(0.16%) 등은 올랐다.

의약품(-1.13%)과 비금속광물(-1.09%), 전기가스업(-0.55%), 음식료품(-0.46%), 기계(-0.21%), 건설업(-0.13%), 은행(-0.10%), 통신업(-0.0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59포인트(0.24%) 상승한 652.69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0원 하락한 113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종민 기자 aidenh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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