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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찜’ 할인 이벤트에 30분간 70만명 몰려

대규모 IT투자로 수십만명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갖춰

입력 2018-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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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지난 5일에 실시한 ‘찜(JJim) 항공권’ 판매에서 예매가 시작된 오후 5시부터 30분간 동시 접속한 소비자가 총 70만 여명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된 ‘찜’ 프로모션에서 기록한 동시간대 동시접속자수 54만6000여명 대비 15만4000명이나 늘어난 것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판매가 시작된 오후 5시부터 당일 자정까지 판매된 항공권은 총 7만825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는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제주항공 측은 “이처럼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동시접속자 숫자에 찜 프로모션이 진행될 때마다 회사 전체가 초긴장 상태에 빠진다”라며 “불과 2년 전에는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을 넘기면서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바람에 큰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찜 항공권’ 시즌이 되면 실무부서인 마케팅실은 물론 이를 받아내야 하는 정보전략본부는 일종의 ‘워룸’을 설치하고 밤새워 접속자 숫자를 들여다보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제주항공 IT 관계자는 불과 3만명에 다운되던 2년 전 예약시스템이 올해 70만명의 예약을 받아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지난 2년 간 대규모 IT 투자를 바탕으로 시스템 개선을 진행하는 등 만반의 대비체제를 갖췄기 때문”이라며 “최대 100만명의 동시접속자 처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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