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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물가상승세 확대 전망…원유 감산 지속"

입력 2018-03-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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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지며 미 연준의 장기목표(2%)에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한은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미국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률이 점차 높아지면서 연준 장기목표(2%)에 수렴하는 모습이다”며 “앞으로도 최근 여건 변화에 비춰볼 때 물가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물가상승세 확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주요 투자은행들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올해 4분기에 장기 목표치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은은 실제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밑도는 등 유휴노동력이 축소돼서 임금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국제유가도 글로벌 경기 회복, 산유국 감산합의 연장, 중동지역 불안 등으로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 확대와 트럼프 행정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며 수입물가도 올랐다.

한편 보고서는 당분간 엔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내다봤다. 최근 주요국 증시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며 엔화 수요가 늘었고 올해 초 일본은행 통화정책 변화 기대 등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한은은 모건스탠리, 노무라, 미쓰비시도쿄UFJ 등은 엔화강세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진호 기자 elm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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