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합창단, 크로스오버 콘서트 공연…팬텀싱어 최고의 명곡들

관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팬텀싱어’라는 프로그램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부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부산시립합창단은 크로스오버 콘서트 ‘The Phantom Chorus’라는 제목으로 팬텀싱어 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주옥같은 명곡들을 엄선하고 다양한 포맷으로 재구성해 연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남성 4중창 프로젝트였던 방송과는 달리 이번 부산시립합창단 공연은 2중창, 3중창, 4중창, 남성합창, 혼성합창 등으로 재구성됐다.

외국 가요를 비롯해서 우리 가곡, 가요, 뮤지컬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준비되고 있다. 1부에서는 주로 사랑과 이별을 주로 노래한다. 이태리 가수 주케로가 부른 ‘Il libro dell′ amore(사랑의 책)’이나 조수미의 ‘달꽃’, 대중가수 케이윌의 가요인 ‘꽃이 핀다’, 아일랜드 민요인 ‘Danny boy’ 등이다.

2부에서도 이탈리아 국민가수 레나토 제로의 ‘L′impossibile vivere’와 이탈리아 Duetto의 ‘Odissea’, 그리고 이승환의 ‘꽃’, 비욘세의 ‘Halo’ 등이 공연된다,

특히, 이번 무대는 조윤희, 윤경미, 지혜정, 이은화, 정혜빈, 이소진, 문지은 젊고 실력있는 작곡가들이 대거 편곡에 참여해 혼성합창, 남성합창, 남성중창, 여성중창, 온성중창 등 다양한 버전의 노래를 부산시민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이번 부산시립합창단 특별연주회는 부지휘자 전진의 지휘로 오는 24일(목) 저녁 7시30분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