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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녀'들과 달라! 공원소녀 "신인상 받고 싶어요"

입력 2018-09-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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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소녀 '많이 들어주세요'<YONHAP NO-3531>
걸그룹 공원소녀(GWSN)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앨범 ‘밤의 공원’ 발표회에서 타이틀 곡 ‘퍼즐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연합)

소녀시대, 우주소녀, 소녀주의보, 이달의 소녀까지…가요계 수많은 소녀들 속 신예 공원소녀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원소녀는 히트곡 메이커 김형석 프로듀서가 수장으로 몸담고 있는 키위미디어의 첫 걸그룹이다.

 

레나, 앤, 민주, 서경, 서령과 일본 출신 미야, 대만 출신 소소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소녀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서 친근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공원소녀는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 신고식을 올렸다. 멤버 서경은 “긴장해서 밤잠을 설쳤다”며 “멤버들끼리 무대에 오르기 전 잘해보자 다짐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데뷔 전 버스킹을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나고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갓차 공원소녀’(GOT YA 공원소녀)를 통해 친근감을 더했다.

멤버들은 “버스킹 활동을 하며 실전 경험이 쌓였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떨리지만 혼자가 아니라 멤버들과 함께라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모두 모은 달의 조각 마지막 아닌 시작’과 같은 시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소속사 키위미디어의 K팝 레이블 키위팝이 처음 선보이는 아이돌 그룹인 만큼 회사의 기대도 상당하다. 공원소녀는 “김형석 프로듀서가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며 “진심은 통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또 “워낙 가요계 대선배라 어려운 분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자상하게 챙겨주고 녹음할 때도 자세히 알려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앞서 데뷔한 ‘소녀’ 걸그룹과도 차별화 전략을 분명히 했다. 멤버 레나는 “우리 외모가 특출난 편은 아니지만 공원이라는 공간이 친근한 것처럼 우리만의 에너지로 다가가겠다”고 했다. 서령은 “우리의 앨범은 성장스토리를 담아 기획됐다. 성장하고 나아가는 모습, 이야기로 보여주고 노력하고 있다는 점, 우리만의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고 야무지게 설명했다.

멤버 중 막내 레나는 걸스데이 혜리와 닮은꼴로, 서경은 ‘프로듀스101’ 출신으로 주목받았다. 레나는 “혜리 선배님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죄송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경은 “얼마 전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촬영을 다녀왔는데 ‘프듀’ 출신 언니들이 데뷔를 축하해줬다”며 “데뷔일인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좋은 기운을 받아 공원소녀가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공원소녀 데뷔와 비슷한 시기 이달의 소녀, 네이처, 아이즈원 등 쟁쟁한 걸그룹이 연이어 데뷔했거나 데뷔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공원소녀는 신인상을 목표로 달려가겠다는 각오다. 공원소녀는 “쟁쟁한 선배들이 많지만 안무와 콘셉트를 연기하며 노력 중이다. 우리 이름도 알리고 음악 방송 1위도 도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신인상을 받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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