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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3일부터 ASEAN·APEC 참석…신남방정책 협력 강화 모색

입력 2018-11-07 15:57 | 신문게재 2018-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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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정책 설명하는 김현철 위원장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장이 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남방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1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아세안 정상회의(ASEAN), 제21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제13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데 이어 17∼18일에는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해 제2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는 등 다시 한 번 신남방정책의 가속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7일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파푸아뉴기니 순방브리핑에서 아세안 정상회담과 관련, “우리 정부의 핵심 전략과제의 하나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인 아세안 국가들과 앞으로의 실질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 이행 가속을 위해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아세안 측에 제안하고 이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함께 브리핑에 나선 김현철 경제보좌관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인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 정상들과 만나는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의사도 밝힐 예정이라고 김 보좌관이 설명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역내 공동 위기대응 체제 강화, 다자간 통화스와프 체제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EAS에서는 스마트시티 공동성명 채택이 이뤄지고, 한국·싱가포르·미국·중국·일본·호주·러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전시회’도 개최된다.

싱가포르 방문 중인 14일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6개국이 참여하는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알셉·RCEP)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17일부터는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한다. 김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 역량 제고를 위한 ‘APEC 디지털 혁신기금’ 창설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오후 ‘APEC 지역 기업인 자문회의(ABAC)와의 대화’를 소화하며, 여기에는 ABAC 위원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참석한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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