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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부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청사진 발표

입력 2019-02-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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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첨단기술과 서비스가 집약되는 스마트시티가 세종시와 부산시에 조성될 계획이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같은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식 행사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현재 백지상태인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부지의 장점을 살려 미래 스마트시티 선도모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마스터플래너(MP)가 발표하는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연내 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오는 2021년 말부터 최초 주민입주를 개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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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세종시 합강리 일대 5-1 생활권(274만㎡)에서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는 목표가 설정됐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등 7대 스마트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이 추진된다.

자율주행과 공유 기반의 첨단 교통수단 전용도로가 건설되고 개인소유차량 진입제한 구역 등이 지정된다.

개인차 진입 제한 구역은 자율차 전용도로로 둘러싸고 구역 안에서는 개인소유차의 통행과 주차를 제한함으로써 자율 셔틀과 공유차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개별 병원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개인 건강데이터를 축적하고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스마트 호출, 응급용 드론 시스템도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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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토교통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219만㎡)는 급격한 고령화와 일자리 감소 등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과 물관리 관련 신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공용주차장에는 주차 로봇이 가동되고 물류이송 로봇이나 의료로봇 재활센터 등이 도입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로봇통합관제센터와 로봇 지원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 관리 기술이 적용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 도시모델’이 구축된다.

스마트시티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84만5천㎡가 공공자율혁신 클러스터와 헬스케어 클러스터 등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5대 혁신 클로스터로 조성된다.

6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정부는 선도투자 차원에서 올해 시범도시와 관련된 신기술 접목과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 데이터·AI센터 등 총 11개 사업에 26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범도시가 조성된 후에도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과 지자체, 사업시행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

정부는 이날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한 기업 협의체인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얼라이언스는 스마트시티 조성과 관련한 기술을 공유하고 정부로부터 정책방향을 공유받으면서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도시 단위에서 스마트도시 사업을 위한 관련 규제를 일괄 해소할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형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추진한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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