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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코스모스 ‘아톰’ 상장 … 블록체인의 인터넷 제시

입력 2019-02-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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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사진=코인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코스모스 블록체인’의 아톰을 내달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의 상호 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모스 프로젝트는 현재 개별 인트라넷처럼 존재하는 각각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각각의 블록체인을 연결하려는 수단으로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허브와 존으로 구성된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IBC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연결이 가능해 토큰 전송이 가능하다. 토큰 전송이 가능해지면서 토큰 유동성과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텐더민트(Tendermint)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코스모스의 차별점이다. 코스모스는 텐더민트와 SDK를 이용해 코스모스 네트워크에서 누구나 존을 구축하고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텐더민트는 코스모스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킹과 컨센서스 레이어를 모듈화해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만 제작해도 새로운 블록체인 생성이 가능하다.

텐더민트는 전체 검증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합의가 이뤄지는 비잔틴 장애 허용(BFT)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방식의 한계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SDK는 기능적 특성을 담은 모듈을 조립해 코스모스 상에서 디앱(DApp)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개발자는 SDK를 활용해 기존 모듈 중 없는 기능만 새로 만들면 된다.

한편 코스모스는 지난 2017년 ICO 당시 개시 1분 만에 펀딩 목표금액이었던 1000만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코스모스 네트워크상에서 운영되는 프로젝트는 70여 개에 이른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연결을 통해 그동안 제한됐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상호 운용이 가능해져 블록체인 산업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한 단계 진보하는 주춧돌이 되고 상용화를 앞당겨줄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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