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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명 돌파…LTE 대비 2배 빨라

입력 2019-08-22 09:59 | 신문게재 2019-08-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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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 최초 5G 가입자 100만 돌파_2
SK텔레콤 모델이 서울 명동에 위치한 대리점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아우라 블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3일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140여일 만이다.

2011년 7월 SK텔레콤은 LTE 상용화 이후 8개월 만에 LTE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5G 100만명은 이보다 2배 빠른 것이다.

지난 19일 88만명이었던 SK텔레콤 5G 가입자는 20일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 개통 시작 후 급격히 증가했다. 갤럭시 S10 5G, LG V50 씽큐에 이어 출시된 노트10은 초반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5G 가입자 증가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SK텔레콤 5G 가입자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4월에는 5G 가입자 중 30~40대 비중이 약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8월 5G 가입자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전 세대에 걸쳐 골고루 분포됐다.

5G 상용화 이후 데이터 사용도 활발해졌다. SK텔레콤 5G 가입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LTE에서 5G로 기기 변경한 고객은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국내외 주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하고, 월 평균 와이파이 사용시간은 4.3시간에서 2.7시간으로 약 37% 감소했다.

5G 세계 최초 선행 효과는 관련 서비스의 성장을 불러왔다. SK텔레콤 5G 가입자는 LTE 가입자 대비 VR(가상현실) 이용량이 약 15배 많았다. 자사 VR플랫폼 ‘점프 VR’의 콘텐츠를 즐겨 이용하는 5G 고객 수도 LTE 대비 약 8배 많다. VR산업에 뛰어든 콘텐츠 제작사가 늘며 VR콘텐츠 공급도 5G 상용화 전과 비교해 5배 증가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를 상용화한 국가는 속속 늘어나고 있지만 기술, 인프라, 서비스, 가입자 기반을 모두 갖춘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5G가 반도체 산업과 같은 국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5G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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