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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네 번째 시신은 박단비 구급대원 '최종 확인'

입력 2019-11-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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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박단비 구급대원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박단비 구급대원. 사진=연합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인근 해역에서 수습한 네 번째 시신은 박단비(29·여) 구급대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13일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전날 수습한 시신 1구의 지문을 대조하고 DNA를 검사한 결과 박단비 구급대원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대원은 12일 오전 11시 56분쯤 인양된 헬기 동체에서 정남쪽으로 3km가량 떨어진 수면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소방 119 점퍼와 검정색 긴 반지를 착용한 상태였고 기동복 상의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이, 오른쪽 팔목에는 액세서리 팔찌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원은 대학에서 응급 구조학을 전공한 뒤 3차 진료 기관에서 2년간 응급 구조사로 일하다가 1년여 전 중앙119구조본부 경력경쟁 채용에 합격했다.

응급 구조사 근무 당시 119구조대가 백령도에서 전신경련 하는 환자를 헬기로 이송하며 응급처치하는 모습을 본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알려졌다.

한편 수색당국은 지금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응급환자로 이송되던 선원 A(50)씨, 박단비 구급대원 등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나머지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도 이어간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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