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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지역사회 혁신에 빛이 되겠다'..혁신 비전 선포식 거행

입력 2019-11-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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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29일 계명대가 대구경북사회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 혁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계명대학교
120년 전통의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29일 오후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대구경북사회혁신 비전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날 선포식은 그동안 대학 고유 기능인 교육과 연구, 봉사 외에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존적 기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로, 수년 전부터 계명대는 지역사회 혁신을 기치로 내세우고 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해 왔다.

행사에는 지역의 행정, 산업, 문화, 교육계 대표 인사들 및 교직원, 학생 등 수백 명이 참석해 혁신 비전을 공유했다.

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계명은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뜻이다”며 “오늘은 ‘지역의 빛이 되는 대학이 되겠다’는 혁신의 다짐을 지역사회에 공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면서 “대학이 지닌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혁신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를 통해“120주년을 맞은 계명대가 지역사회 혁신을 이끌어나가는 대학으로의 혁신을 선포하는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4년이 되면 대학 입학정원이 현재 대비 약 12만 4천명이 부족해짐에 따라 지방대학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을 이끌어나갈 좋은 인재를 양성하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또 “지역과 대학이 공생 관계인만큼 상호 긴밀해 협력해 지역 산업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자.”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계명대 총동창회장)이 지역 혁신의 중심 기구로 등장한 계명대의 역량과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김범준 산학인재원장(LINC+사업단장 겸임)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보고했다. 계명대는 총장직속 기구로 ‘대구경북 사회혁신 지원센터’와 ‘계명 휴스타 인재원’을 설치하고 각 기구별 지역 혁신활동 통할과 함께 지역 산업체 맞춤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교수, 교직원, 학생, 외국인 유학생 대표가 공표한 비전선언문을 통해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및 운영으로 전인적 역량을 겸비한 지역 친화적 혁신 인재 육성 △지역 특화산업과 미래산업 연구개발 선도 및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 △지역 환경 개선과 인문 예술적 가치 창출 및 확산을 통한 문화도시발전 실현 △교육의 보편성과 기회의 형평성 확대 등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계명대는 교육, 연구, 봉사, 산학협력 등 대학의 모든 활동에 사회적 혁신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관련 조직 간 연대를 통해 사업운영의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구경북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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