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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 깜짝 요청…두산 측 “선수 의지 강해 빅리그 도전 허락”

입력 2019-1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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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빅리그 도전에 나선 김재환. 사진=연합
KBO리그 두산베어스 외야수 김재환(31)이 빅리그 도전을 깜짝 선언했다.

5일 두산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재환에 관한 메이저리그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08년 두산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재환은 2016년부터 팀의 주축타자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시즌에는 홈런왕(44개)과 타점왕(133개)을 차지하며 타율도 0.334를 기록,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엔 136경기에서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김재환은 지난달 마무리 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선수로 뛰며 포스팅 신청에 필요한 출전 일수를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구단은 “프리미어12 대회 이후 김재환의 에이전트와 몇 차례 대화를 가졌다. 선수의 의지가 강해 MLB 도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은 구단을 통해 “MLB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빅리그에 도전할 기회가 온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팅시스템이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아닌 국내 선수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할 경우 원소속팀 허락을 받은 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 협상을 하는 방식이다.

김재환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메이저리그 구단과 자유롭게 접촉한 뒤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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