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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강수진 감독,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 발레리노에 “엄중 조치”

입력 2020-03-0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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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O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5 ⓒ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사진제공=국립발레단)

 

국립발레단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다녀온 소속단원에 대해 공식사과하며 엄중 조치를 약속했다. 해당 발레리노는 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 군무 무용수) 나대한으로 알려졌다. 2018년 방송된 Mnet ‘썸바디’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달 14, 15일 국립발레단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했다. 이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국립발레단은 강수진 예술감독을 비롯한 전 단원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더불어 대구에 이어 계획됐던 여수(2월 20~21일), 전주(2월 25~26일) ‘백조의 호수’ 공연을 전면 취소하기도 했다.

나대한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은 자신의 SNS에 사진들을 게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본은 한국 뿐 아니라 태국, 대만 등의 확진자들이 여행을 다녀온 곳으로 자국 언론에서도 인정한 부실한 코로나19 검사체계 및 대처 시스템 문제로 감염 위험이 큰 나라이기도 하다.

이에 국립발레단의 강수진 예술감독은 2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단원이 자체 자가격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임의로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인정하며 “내부 절차를 거쳐 해당 단원에 대한 징계 등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일 오후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3월 공연 예정이던 ‘백조의 호수’(3월 20~22일), ‘호이랑’(3월 27~29일)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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