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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경제지표·은행 실적 부진에 다우 1.86%↓

입력 2020-04-1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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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EW YORK-WIND
뉴욕증권거래소(NYSE) (신화=연합)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예상을 밑도는 경제지표에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45.41포인트) 내린 2만3504.3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62.70포인트) 하락한 278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44%(122.56포인트) 내린 8393.18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악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인 주식을 매도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개장되기전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8.7% 급감해 사상 최대의 침체를 나타냈다.

3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4% 감소, 74년 만에 최대폭 하락을 보였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전월 대비 6.3%나 감소했다.

이들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줄줄이 낮게 나오면서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1분기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은행들의 부진한 실적도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시티그룹 등 대형은행이 15일 오전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순익이 대폭 감소했다. 은행들의 순익은 BoA가 45%,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이 46% 각각 감소했다. 전날 발표된 JP모건과 웰스파고의 순익도 각각 69%, 89% 급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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