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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美 자회사 셀로람, 89억원 투자 유치...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속도

입력 2020-08-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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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관계회사 메드팩토 로고
메드팩토 미국 자회사 셀로람이 투자 유치에 성공해 면역 세포치료제 임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0일 메드팩토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셀로람(Celloram)이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750만 달러(한화 약 8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메드팩토는 이번 투자 유치로 셀로람 세포치료제 개발 역량과 상용화 가능성을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신약 개발 등 연구비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어서, 현재 추진 중인 임상시험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로람은 지난 2018년 설립됐으며,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체내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면역관용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란 인체 내에서 면역체계 활성에 관여하는 세포로, 환자의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수지상세포 치료제는 세포 성숙도에 따라 자가면역질환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백신에도 활용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차세대 면역 치료제로 주목하고 있다.

최근 초고령화와 더불어 난치성 질환이 급증하며 세포치료제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BIS리서치(BIS Research)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년 연평균 41.2%씩 성장해 2025년에는 13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로람은 수지상세포치료제에 대한 검증 및 연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 허가신청(IND)을 제출해 성장하는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셀로람 관계자는 “현재 IND 서류 제출 및 임상 1상 시험을 위해 미국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며 “치료제 생산을 위해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내 GMP 시설도 확보한 상태로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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