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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폭락에 국제유가·금값도 하락…WTI 0.3%↓

입력 2020-09-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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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로라' 강풍 타고 날아가는 정유공장 연기
미 텍사스주 포트아서의 한 정유공장 (AP=연합)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한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하락한 4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6달러 떨어진 44.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그동안 급상승해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장중 5% 이상 폭락하는 등 갑작스러운 시세조정이 있었다.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폭락하면서 원유 등 위험자산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WTI도 장중 3% 가까이 급락했으나 차츰 낙폭을 줄였다.

세븐스리포트 리서치의 공동편집장인 타일러 리치는 마켓워치에서 “이날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글로벌 경제, 코로나 바이러스, 또는 경기부양에 관한 부정적인 주요 뉴스들 때문이 아니라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따른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는 안정됐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미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6.90달러(0.4%) 하락한 1937.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지수는 0.1% 상승했다.

미 노동부가 3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천건으로 시장예상치(95만건)를 크게 밑돌았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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