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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김한별, 코리안 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서 ‘대상’ 경쟁 예고

5일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서 개막…이재경·이창우도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가세

입력 2020-11-04 14:24 | 신문게재 2020-11-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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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김태훈.(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0 시즌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10억원)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으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예년보다 4개월 늦었다. 그리고 올 시즌 대회 수는 이번 대회 포함 11개로 축소됐다. 지난 3월 발표 때 17개 대회에서 6개가 줄었다.

이번 대회는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2·7010야드)에서 모두 96명의 선수가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신인상 수상자가 각각 확정된다. 

따라서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주인공이 누가 될지다.

김한별
김한별.(사진=KPGA)

 

그 중심에 김태훈과 김한별이 있다. 이들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김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2980.5점)와 제네시스 상금(4억 7479만원) 1위, 김한별은 대상 포인트(2975점)와 상금(4억 1774만원) 2위다. 이번 대회 결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는 격차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1000점과 우승 상금 2억원이 주어진다. 따라서 김태훈과 김한별 외에도 이재경, 이창우에게도 막판 역전의 기회가 남아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다.

이재경은 대상 포인트(2754.35점), 상금(3억 4127만원) 모두 3위에, 이창우는 대상 포인트 2706.58점과 상금 2억 8939만원으로 4위에 자리하며 반전을 노린다.

KL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1~2022년 유러피언투어 시드와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 1대 그리고 향후 5년 동아 코리안 투어 시드권이 부여된다. 때문에 코리안 투어를 뛰는 선수라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치른다.

이창우
이창우.(사진=KPGA)

 

이들 경쟁자들에게 이번 대회에서 변수가 있다. 김태훈과 이창우는 미국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 자격이 있었지만 출전을 포기하고 수상을 위해 코리안 투어를 뛰었다. 반면 김한별과 이재경은 지난 달 말 더 CJ컵에 출전했다. 그리고 곧바로 귀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따라서 10월 말에 열린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샷 감을 유진한 김태훈, 이창우가 조금은 유리해 보인다. 

김한별과 이재경은 이번 대회 개막 하루 전인 4일 정오가 돼야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어서다. 그래서 더 CJ컵 출전을 놓고 다른 선택을 했던 이들이 이전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참고로 KPGA 코리안 투어에서 가장 최근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한 시즌 동시 석권한 선수는 2016년 최진호다.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 신인상 부문에서는 사상 최고령 신인상 탄생이 유력하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이원준이 올 시즌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지난달 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상 포인트 1680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어 올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김성현이 1008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이원준은 이번 대회에서 김성현이 우승하고 자신이 15위 이하의 성적을 내지만 않는다면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다. 역대 KPGA 코리안 투어 최고령 신인왕은 2000년 당시 31세였던 석종율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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