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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홍진영 논문 표절 논란, 면밀히 조사할 것"

입력 2020-1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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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
사진=MBC
가수 홍진영이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선대가 관련 의혹을 조사한다.

지난 9일 조선대는 “조선대에는 ‘학위반납’ 제도가 없지만, 오는 13일 홍진영 논문 표절 보도와 학위 반납 표명 등과 관련 대학원이 학사 규정과 절차를 검토해 적절하게 학위가 수여되었는지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이에 대해 최근 한 매체는 석사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에서 표절률 74%가 나왔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논란이 지속되자 홍진영은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또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옷이었으며 과한 욕심을 부린 것 같아 반성한다”면서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시험 준비생 모임’은 이날 교육부에 홍진영 논문 등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감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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