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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노래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

입력 2021-02-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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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
사진=JTBC
화제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최종 우승자는 이승윤이 차지했다.

이승윤은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파이널 라운드에서 정홍일 등을 꺾고 초대 우승자로 선정됐다. 이승윤은 눈물을 글썽이며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분이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내게 닿았다”며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승윤은 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JTBC ‘싱어게인’ 우승을 차지한 장문의 소감도 남겼다.

그는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줬다. 내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승윤은 “파이널 무대는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나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였다. 배 아프게 해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있었다. 우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주셨다. 아니 뭐 그런걸 떠나서 팬입니다”라며 ‘싱어게인’을 함께한 71명의 참가자들한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한편 준우승은 정홍일에게 돌아갔다. 정홍일은 “‘싱어게인’이 앞으로 음악 인생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가 차지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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