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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김시우, 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서 올림픽 아쉬움 날린다

입력 2021-08-04 13:24 | 신문게재 2021-08-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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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사진=연합뉴스)

 

임성재와 김시우가 2020 도쿄올림픽 부진의 아쉬움을 2020-2021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1050만 달러)에서 우승으로 날릴 각오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올림픽에 첫 출전해 긴장감과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쉽게 각각 공동 22위, 공동 32위로 마쳐,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때문에 PGA 투어 특급대회인 이 대회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다짐으로 출전한다. WGC 대회는 PGA 투어 매 시즌 4개 대회를 열린다. 총 상금 규모가 1050만 달러로 메이저대회에 버금가 특급대회다. 이 대회는 올해 마지막 WGC 대회로 5일(현지시간)부터 4일 동안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 70)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 66명이 출전해 정상을 향한 샷 경쟁을 펼친다.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우승자 등 70명 안팎의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져 메이저대회보다 출전이 더 어렵다. 컷 탈락이 없고, 우승 상금은 182만 달러, 꼴찌를 해도 4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는다.

 

김시우
김시우.(사진=IGF)

 

임성재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7위 자격, 김시우는 1월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또 지난달 아빠가 된 이경훈도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직후에 열려 올림픽에 출전했던 임성재, 김시우 등의 선수들과 올림픽에 불참했던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진다.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로는 금메달을 획득한 잰더 쇼플리(미국)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를지 주목 된다. 그리고 쇼플리와 함께 미국 대표로 함께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디 오픈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가 동메달 연장전에서 패한 아쉬움을 날릴지도 관심을 모은다.

또 올림픽에 출전하고 곧바로 이곳으로 날아 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이 시차를 극복하고 집중력을 발휘할지도 또 다른 관심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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