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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전설' 박승희,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

입력 2021-08-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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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박승희. 사진=이미지나인컴즈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박승희가 이미지나인컴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11일 이미지나인컴즈는 “대한민국 동계 올림픽 빙상 레전드 박승희 씨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이미지나인컴즈는 박승희 씨의 방송활동을 비롯해 동계 스포츠 전문 캐스터, 연기 등 새로운 목표에 자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집중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희 씨의 새로운 도전에 이미지나인컴즈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승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 후 가방 디자이너에 도전, 2년 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과 E채널 ‘노는 언니’에 고정 출연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와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빙상 레전드 선수 출신답게 운동 경기에서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며, 동시에 남다른 친화력과 허당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얻고 있다.

박승희는 2007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돼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개의 동메달,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계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 중 한 명이며,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 올림픽 전 종목 메달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빙상 레전드’다. 박승희는 2014년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한국 빙상 최초로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 두 종목 올림픽 출전이라는 진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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