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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박찬열, 김명수·정대현, 브래드 리틀·마이클 리 등 캐스팅

입력 2021-09-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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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사의 노래
군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 출연진.왼쪽부터 라만 역의 엑소 찬열, UN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연준석 역 인피니트 김명수·B.A.P 정대현(사진제공=육군본부, 하우팜즈)

 

‘신흥무관학교’ ‘귀환’에 이은 육군 창작 뮤지컬 ‘메이사의 노래’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심각해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로 10월 15~17일 초연될 ‘메이사의 노래’에는 군복무 중인 아이돌그룹 엑소의 박찬열, 인피니트 김명수와 B.A.P 정대현 등 K팝 스타들과 브래드 리틀, 마이클 리 등 베테랑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꾸린 그간 군 뮤지컬과 달리 ‘메이사의 노래’는 오랫동안 내전 중인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K팝 오디션이 열리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다. 카무르에서 나고 자란 라만이 K팝 오디션 참가를 위해 한국에 머무는 현재와 UN평화유지군으로 카무르에 파병된 가온부대와 지내며 마음을 나눴던 ‘메이사’(밝은 별)에 대한 기억들을 그리는 과거를 오간다.

K팝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며 ‘메이사’를 찾는 라만은 엑소 멤버로 군입대 전 영화 ‘더 박스’로 호평받은 찬열이 연기한다. 찬열은 K팝 오디션에 참가하는 라만으로 분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친구의 제안으로 카무르로 간 연준석에는 인피니트 멤버이자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어서와’ ‘단, 하나의 사랑’ ‘미스 함무라비’ 등의 김명수와 B.A.P 멤버로 뮤지컬 ‘더 모먼트’ ‘그리스’ ‘올슉업’ ‘나폴레옹’ 등에 출연했던 정대현이 더블캐스팅됐다. 연준석은 특별히 꿈도, 목표도 없이 부모 뜻에 순응하며 살다 카무르 파병을 통해 변화를 맞는 인물이다.

UN에서 일하며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꿈을 꾸는 윤선호는 뮤지컬 ‘사랑했어요’의 문용석이 연기한다. ‘메이사의 노래’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라만이 찾는 ‘메이사’가 연준석인지, 윤선호인지를 가늠하는 재미도 쏠쏠할 전망이다.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킬앤하이드’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레미제라블’ 등의 브래드 리틀과 ‘썸씽로튼’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여명의 눈동자’ ‘헤드윅’ 등의 마이클 리는 UN평화유지군 사령부 사령관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가상국가 카무르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시키며 진행되는 ‘메이사의 노래’는 ‘광화문연가’ ‘썸씽로튼’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아마데우스’ ‘잃어버린 얼굴 1895’ 등의 이지나 작·연출작으로 ‘그림자를 판 사나이’ ‘더 데빌’ 등의 우디 박이 넘버를 꾸리고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그레이트 코멧’ ‘모차르트’ ‘웃는 남자’ 등의 김문정 음악감독이 힘을 보탠다.

‘메이사의 노래’ 관계자는 브릿지경제에 “가상의 국가 카무르와 한국, 완전히 다른 문화를 지닌 두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K팝을 포함한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만날 수 있다”며 “세트나 영상 등과 더불어 여러 사운드로 표현되는 음악으로 공간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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