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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에서 살길은 백신뿐이다

세종취재본부장 윤 소

입력 2021-10-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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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 사진 18
브릿지경제 세종본부장 윤소


이달 현재, 전 국민의 5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한다.

대한민국 보건 당국은 내달부터 ‘위드코로나’를 위해 이달 말까지 성인 80%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백신 접종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지 않은 약 580만 명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약 없이 당일 접종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각국의 사망자 수는 ▲미국 인구가 3억3868명 가운데 71만명이 사망했고 ▲러시아 인구 1억4680명중 20만9000명이 죽었다. 그리고 ▲중국 인구 14억7366명 중 50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인구 13억6641명 중 44만명이 사망했고 ▲영국 인구가 6826만명 중 2583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캐나다 인구는 3806만명 중 4690명이, ▲호주 인구 2500만명 중 2583명이 사망, 그리고 ▲대한민국은 인구 5168만명 중 239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인구수 총 70억명 중 코로나19로 인한 죽은 사람이 금년 9월말 현재 누적 사망자 수는 500만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우리 한국이 미국이나 러시아, 인도, 영국, 캐나다 등에 비하면 사망자 숫자가 적은 편이라 다행스러운 일이다.

의약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안하고 찜찜해도 백신 주사를 맞아야 살아 남을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백신은 인간이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많은 인간을 살렸다 한다. 하지만 백신은 탄생부터 거부감의 역사와 함께했다.

아직 질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을 위해 어떤 물질을 주사로 맞는 행위는 본능적으로 꺼림직한 일이다. 1796년 최초의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에드워드 제너 또한 백신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최초의 실험은 자신의 아들이 아닌 정원사의 아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불안했던 모양이다. 덕분에 세계 최초의 백신 접종자로 제임스 핍스라는 소년이 역사에 남았다.

이후 백신의 효과는 논란의 여지가 없었다. 백신은 1900년대부터 인류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커다란 공헌을 했다. 천연두, 디프테리아, 백일해,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등의 질병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코로나19 백신에도 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번 백신은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개발되어 긴급 승인되었기에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이 백신은 지난 몇 백 년간 많은 생명을 구하면서 인류에게 누적된 과학이 총체되어 탄생한 존재인 것 또한 분명하다.

기자는 지난 6월 8일 세종시 남세종체육센터에서 1차 백신 접종을 맞고, 2차 접종은 6월 29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해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지금까지 이상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백신을 맞고 죽은 사람이 일부 나타나, 기자 역시 처음엔 꺼림직 했다. 하지만 용기를 내 접종한 것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백신은 효과가 명백히 입증되었고, 세계인구 70억명 중에 현재 36억명이 맞았지만 매우 드문 부작용만 밝혀졌다.

현재 국내 성인의 90% 이상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았다고 한다. 겁내지 말고 용기를 내 백신 접종하는 것만이 본인 건강을 지키는 것이고 이웃을 돕는 격이니 하루라도 속히 백신 접종을 맞는 것만이 우리 모두가 살길임을 알아야 한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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