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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기업엔 기회다] ⑧ “아직 즐길 수 있다”··· 베이비부머 섹스 산업에 주목하라

헬스케어·섹스용품 산업, 베이비부머 소비자들에 주목
부부관계 끊긴 베이비부머들도 섹스산업에 주고객

입력 2014-08-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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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섹스’를 겨냥한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연합)

 


베이비부머들을 겨냥한 섹스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이 최근 50대 이상의 베이비부머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57~64세의 73%와 65~74세의 53%가 아직 적극적으로 섹스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은퇴자협회(AARP)가 1816명의 베이비부머를 조사한 결과 71%가 아직 섹스를 즐기고 삶의 행복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비부머들의 ‘아직 끝나지 않은 섹스’에 발 맞춰 건강한 부부관계를 돕는 헬스케어 산업과 홀로 욕구를 풀어야 하는 섹스용품 산업 등이 기업과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 뉴스는 최근 베이비부머들을 겨냥한 성 건강 센터(Sexual Health Centre)가 고령층 부부의 섹스 상담과 성생활에 좋은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하면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 건강 센터는 베이비부머들의 섹스와 관련된 건강과 심리를 관리하고 있다. 또 폐경기 질 건조증을 앓고 있는 여성들에 올바른 섹스 생활을 가르치고 정력이 떨어진 남성들에게 섹스를 위한 건강관리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성 건강 센터는 캐나다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 섹스를 갈망하는 베이비부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부관계가 끊긴 베이비부머들의 섹스를 갈망하는 욕구도 기업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섹스용품 생산 전문회사 오리엔탈인듀스트리(Oriental Industry)사가 최근 섹스인형 더치 와이브즈(Dutch Wives)를 출시했다.

회사 생산 관계자인 오사미 세토에 따르면 인형은 사람과 같은 표정과 헤어, 섹시한 여성을 닮은 몸매의 디자인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제작된다. 

 

인형은 최저 1000유로(한화 약 136만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국내외 주문량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60대 이상의 소비자들도 매출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철 기자 bridgeha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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