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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보험 휴면보험금 173억원 주인 못 찾아”

입력 2017-09-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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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보험 가입자 중 약 10만 명의 휴면보험금 규모가 1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정재 의원(자유한국당)이 우정사업본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휴면보험금은 지난 6월 현재 9만9000건, 173억 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 보험에 가입했지만 보험료 납입을 중지했거나 연체해 보험계약 효력이 상실된 보험금을 말한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계약의 보험금으로 만기가 상당 기간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이다.

우체국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 만기나 해지·시효일에서 3년이 지나면 미소금융재단이나 서민금융진흥원으로 넘어간다.

최근 5년간 미소금융재단과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출연된 휴면보험금은 6만1000건, 48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문자, 이메일 등으로 환급을 안내하고 있지만 출연되는 휴면보험금 규모가 늘고 있어 적극적인 환급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급 안내를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실천해 환급금 전액이 계약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다혜 기자 appl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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