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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머스크 연인 그라임스 “아들, ‘리틀 X’로 불러요”

입력 2020-05-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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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왼쪽)와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 (AFP=연합)


미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30일(현지시간) 첫 민간 유인우주선을 성공리에 발사하면서 그와 연인의 아들 이름이 다시금 현지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날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머스크(48)와 가수인 연인 그라임스(33)가 지난 4일 낳은 아들의 이름은 당시 현지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화제가 됐다.

너무 독특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아기 이름을 ‘X Æ A-12’로 지었다고 공개했는데, 머스크 커플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의 공중보건부 공보실 매트 코헨은 “‘X Æ A-12’ 같은 이름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메일로 USA투데이에 밝혔다.

그는 “(이름과 같은) 필수적인 기록은 26개의 알파벳 문자와 하이픈 또는 아포스트로피(’), 마침표, 쉼표와 같은 적절한 구두점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 커플은 아이 이름을 약간 수정하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라임스는 본인 트위터 계정에서 ‘캘리포니아주 법 때문에 아기 이름을 바꿨나요? 아기의 새 이름은 뭔가요?’라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X Æ A-Xⅱ”라고 답했다.

본래 이름에서 마지막 숫자 ‘12’만 로마숫자 ‘Xⅱ’로 바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로마 숫자. 솔직히 말해서 더 나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라임스는 앞서 아기 이름의 뜻에 대해 트위터 등에서 “X는 미지수, Æ는 AI,(사랑 그리고/또는 인공지능), A-12는 SR-17(우리가 좋아하는 항공기)의 전신. 무기도 방어도 없이 속도만 있다. 전쟁에서 위대하지만 비폭력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라임스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기 이름에 애정을 담아 ‘리틀 X’로 부른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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