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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1~2인 가구 대상 주거용 오피스텔 ‘봇물’…특화설계 적용

입력 2020-09-28 07:20 | 신문게재 2020-09-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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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티 광교_투시도
‘e편한세상 시티 광교’ 투시도 (사진= 대림산업)

 

1~2인 가구에게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를 구하기 어려운데다 매물 자체도 부족하면서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다양한 타입과 아파트 못 지 않은 우수한 특화설계도 함께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1~2인 가구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중 20대는 101만9944명에서 111만 7581명으로 약 9.57%의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30대 역시 99만2737명에서 103만 5616명으로 약 4.32% 증가해 40대 0.86%, 50대 2.52%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젊은 1인 가구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최신식 특화설계가 적용된 오피스텔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6월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은 인출식 빨래건조대, 붙박이장등을 제공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으며 공기정화 시스템,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 등으로 쾌적한 실내공간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지 내 건강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피트니스 센터도 갖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2인 가구 임차 수요가 풍부한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용 오피스텔은 추후 가격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수원시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1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49㎡는 올해 8월 4억 4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7626만원 대비 약 68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지웰 에스테이트(‘19년 7월 입주)’ 전용면적 38㎡는 올해 7월 3억9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5859만원 대비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젊은 세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안상품으로서 각광받고 있다”면서 “1~2인 가구의 증가는 풍부한 임차수요 확보로 연결되기 때문에 공실률이 낮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남은 기간, 전국에서 오피스텔 1만 여 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렸으며, 수도권은 정부의 연이은 규제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주거 대체 상품으로 오피스텔이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기간 오피스텔 분양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12월 전국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총 1만 698실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은 9171실이 분양될 예정으로 전체 물량의 85.7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1699실 △경기 5510실 △인천 1962실 등이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떠오른 주거용 오피스텔이 공급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호 규모다. 수익형부터 주거용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선택의 폭이 넓고, 높은 천장고 및 수납 특화,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변형 구조 등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만한 상품 구성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호 규모다. 단지를 중심으로 현재 남양주시청 제2청사, 의정부지방법원(남양주시법원),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들어서 있으며 의정부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법원 등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성되면 일대는 종사하는 직장인 수요를 배후수요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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