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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서울시장 차출설 조기 일축

입력 2020-10-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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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YONHAP NO-1606>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일각에서 나온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설을 일축했다.

이날 한 언론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정 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서울시장 후보 차출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를 보고받은 뒤 측근들에게 웃으면서 “차라리 진안군수를 했으면 했지 서울시장을 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가 고향인 전북 진안까지 소환해가며 이같이 말한 것은 서울시장 출마설을 조기에 일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정 총리로선 서울시장 차출설이 불거진 것을 두고 불쾌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치권 관계자들의 관전평이다.

6선 국회의원에 장관, 국회의장을 거쳐 내각을 통할 중인 정 총리가 갑자기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급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권은 갑작스럽게 불거진 ‘총리 차출설’의 발원지로 야당 측을 의심하고 있다.

당장 거명되는 후보만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박주민 의원, 우상호 의원 등 여럿인 민주당과 달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야권의 ‘판 흔들기’라는 것이다.

총리실 안팎에서도 발끈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완전히 소설 같은 이야기로, 민주당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도 아니고 차출 의사를 타진 받은 사실조차 없다”며 “총리직 수행에 묵묵히 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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