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특징주] 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에 동반 약세

입력 2021-01-14 10:4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10114093603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주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급락 중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4.46%) 급락한 36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35만6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전날보다 7800원(-4.59%) 하락한 16만2000원을, 셀트리온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4.75%) 하락한 21만8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의 임상 2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 8.8일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가 나온 뒤 지난해 12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으며,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임상 3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렉키로나주 관련 호재가 소멸됐다는 이유로 셀트리온 그룹주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셀트리온 그룹주의 임상 시험 중 의약품 투여에 따른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또는 이로 인해 연구가 중단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렉키로나주는 안전성을 확보한 셈”이라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