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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 4차 산업 사물인터넷·인공지능 활용 안전관리시스템 도입

인천항 부잔교시설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시범구축

입력 2021-04-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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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4잔교 영상감지장치 확인
인천항 여객터미널 4잔교 영상감지장치를 확인하고 있다.<사진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부잔교시설 관리와 재난사고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시범 구축·운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센서와 폐쇄회로(CC)TV로 사람과 물체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뒤 AI 영상분석을 거쳐 통합관리실로 실시간 전송한다.

이용자 낙상 및 해상추락, 선박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10초 이내에 자동화 감지 및 경보 알림이 이루어지므로 안전사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약 1억 원을 투입해 연안여객터미널 4잔교에 시스템을 시범·구축했다.

올 연말까지 데이터를 축적하고 개선점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등의 신기술을 더한 고도화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인천항 전역 총 26개 부잔교 시설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약 10m에 달해 연안여객선, 유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기 위해서는 부잔교시설이 필수적이나 항시 물 위에 떠 있으므로 부식과 누수, 파손 등 손상에 노출돼 있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통해 부잔교 시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시설 이용의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소 인천항만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IoT, 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항만 안전관리 기술 적용 등을 통해 실질적이고, 예방적인 안전관리를 하겠다”며“또한, 정부의 국가항만 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플랫폼 구축 계획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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