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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와 여름이다"… 바다 프리미엄 입는 수익형 부동산 어디?

입력 2021-05-31 07:10 | 신문게재 2021-05-3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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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펫랜드 이미지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바닷가 주변으로 부동산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닷가 주변은 관광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부동산 상품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임대주거상품이나 상가 등이 대표적이다. 

  

바닷가 주변에서도 바다 조망이 되는 곳은 실제로 상품성이 높다. 호텔이나 서비스 레지던스 등 숙박시설도 바다 조망 유무에 따라서 숙박비용 차이가 크다. 상가도 바다 조망이 되는 곳은 조망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있어 찾는 이들이 많아 매출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예컨대 KB부동산 상권분석보고서 자료를 보면 바다 조망이 가능한 상가와 숙박시설이 몰려 있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 인근 상권은 올해 1월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2020년 1월) 대비 35.29% 성장했으며, 매장당 평균 매출은 40.4% 증가했다. 또 전남 여수시 돌산읍 바닷가 상권의 경우 올해 1월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6% 증가했으며, 매장당 평균 매출도 30.86%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등 바다 조망이 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 투자는 물론 세컨하우스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0.5%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대출이자 부담은 낮고 은행 예적금 금리보다는 높은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바다 조망 찾는 투자자 증가…높은 청약경쟁률 증명

때문에 바닷가 주변에서 분양한 상품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20년 3월 부산 해운대구 용호동에서 청약을 받은 오피스텔 ‘빌리브센트로’는 총 392실 모집에 1만4960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8.16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은 바다조망(일부 호실 제외)이 가능한 위치에 조성된다.

같은 달 전남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여수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도 평균 6.2대 1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도 바다 조망이 가능한 위치에 조성된다.

생활형숙박시설도 마찬가지다. 올해 3월 부산 부산항 재개발지역에 공급된 생활형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 청약경쟁률은 평균 350대 1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영구조망이 가능한 해안가 레지던스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제주도 바다조망이 가능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올해 3월 남은 물량에 한해 홈쇼핑 판매를 진행한 결과 첫 방송 당시 1만 실 완판에 이어 앵콜방송에서도 6000여실 판매를 달성했다.

◇바닷가 주변 관광개발사업, 부동산 가치도 ‘쑥’


이런 분위기는 신규 단지에서도 느낄 수 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분양 중인 오피스텔 ‘인천 논현 센트레빌 라메르’는 인천 소래포구 인근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로 오션뷰(일부 호실)를 누릴 수 있다. 임대수익제 보장제 시행으로 투자 안정성도 갖췄다.

게다가 남동구 일대가 월판선 수혜처로 꼽히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고속철도로 남동구에는 4개역(인더스파크역, 호구포역, 인천논현역, 소래포구역)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소래포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동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화도로,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소래포구 종합어시장이 있고, 주변으로 홈플러스(인천논현점), 뉴코아아울렛(인천논현점) 등의 쇼핑시설이 위치한다.

이 외에도 소래습지생태공원, 늘솔길공원 등 바다와 공원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인천 논현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소형 오피스텔은 임대투자로 찾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처럼 활용하려고 분양받는 투자자들도 많고, 임차인 중에서도 오션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 투자가치는 좋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바닷가를 대체하는 해양레저관광도시에서 분양하는 상품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기 시흥시에서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중인 시화MTV(시화 멀티테크노밸리)에서는 관성어 테마파크몰인 ‘아쿠아펫랜드’가 분양 중이다. 시화MTV에는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파크장이 있어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요트도 탈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때문에 서핑 관광객과 요트 관광객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전문가는 “바닷가 주변은 지방자치단체들이 현대화 개발에 나서면서 환경이 쾌적해 지고 있고 바다조망이 가능해 고급 아파트나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항공편을 통한 여행이 급감하면서 국내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어 바다 조망을 갖춘 숙박시설이나 세컨하우스, 상가쪽으로 부동산 자금이 몰릴 것”이라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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