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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치솟는 고급 아파트 전세 대신, 고급 아파텔 '사보까'

입력 2021-06-14 07:00 | 신문게재 2021-06-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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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디팰리스 조경

 

아파트 전세가 상승이 일반 아파트를 넘어 고급 아파트에도 나타나고 있다. 고급아파트 전세가격이 ‘억’대 상승을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높아지자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채로운 평면으로 공급돼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4인 가구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수준 높은 커뮤니티시설 및 고품질 마감재 등 상품력도 우수해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은 활발한 높은 몸값을 자랑하며 고급 아파트 전세가격 수준으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피엔폴루스’(2007년 7월입주)는 2월 전용 89㎡ 매물이 20억원에 매매거래 됐다.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목동파라곤’(2004년 9월입주)의 경우 전용 103㎡ 매물이 1월 16억5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진행됐다.

이처럼 고급 오피스텔이 고급 아파트를 대체하면서 몸값이 오르는 현상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 이야기다. 고급 아파트가 몰려있는 서울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시행 및 재개발, 재건축 규제 등으로 강남, 서초 등 지역에서 분양을 하려던 아파트들의 분양일정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물량 자체가 희소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받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는 ‘아스티 논현’을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고급 오피스텔인 만큼 프라이빗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은 물론 최상층에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한 파티풀이 만들어 진다. 파티풀에 라꼬르뉴 오븐이 설치돼 홈파티나 비즈니스 모임을 즐길 수 있는 아스티 키친도 조성된다. 요가나 필라테스, 스피닝 등 개인레슨이 가능한 아스티 짐과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건식 사우나와 마사지 룸 등은 단지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입주민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8~57㎡ 총 81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 하이엔드급 주거시설인 ‘여의도 리미티오148’가 분양 중이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에 지하 4층~지상 20층, 전용 23~49㎡, 8개 타입, 도시형생활주택 132실, 오피스텔 16실 등 총 148실로 조성된다. 근린생활시설 5실도 함께 조성된다. 1·5호선 환승역인 신길역과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된 1호선 영등포역이 인접해 있다.

서울 강남 도곡동에 DL이앤씨가 책임 시공하는 ‘오데뜨오드 도곡’이 분양 중이다. 강남구 도곡동 946-11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1~49㎡, 총 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기본적으로 명품급 마감재 및 가구, 프리미엄 가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휘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사우나 등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최상급 조식 등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건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고급 아파트도 일반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전세가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고, 이에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을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로 생활 인프라가 마련돼 입지가 우수한 곳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고, 커뮤니티 등 입주민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생활하기에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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