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촌 리브하임 2차 투시도. ((주)스마트지에이치·(주)서림건설) |
최근 아파트 규제와 저금리 바람을 타고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특히 역세권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이라고 해도 세부 입지에 따라 투자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모든 오피스텔이 투자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다.
같은 역세권이어도 대로변에 자리 잡아 있느냐, 이면도로에 자리해 있느냐 여부를 투자 전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먼저 대로변 입지는 차량 이용이 편리하고, 시내버스나 지하철역을 이용하기가 이면도로 소재 오피스텔과 비교해 훨씬 용이하다. 또한 사람들의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가시성 및 접근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유동인구가 풍부해 집객력이 좋다는 것을 뜻하며,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와 임차인 모두에게 선호가 높다. 치안 등 안전성 면에서도 유리하다.
가격 상승 폭 차이도 커 향후 재산 가치로도 큰 차이를 나타낸다. 실제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 뒤쪽 이면에 자리한 ‘L’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53㎡가 지난해 9월 5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반면, 대로변에 위치한 ‘D’오피스텔 45㎡는 지난해 8월 5억5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은 ‘L’ 오피스텔보다 더 작지만 대로변에 자리한 ‘D’오피스텔의 시세가 더욱 높게 형성된 것이다.
대로변 입지에서 분양했던 오피스텔은 청약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분양에 나선 강남 뱅뱅사거리 강남대로변에 들어서는 ‘강남 삼부르네상스 시티’ 오피스텔은 분양개시 한 달 만에 100% 분양을 마감했다.
‘강남 삼부르네상스 시티’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1339-4번지에 42년 전 들어섰던 지하 1층~지상 3층 가림상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18층, 전용23~53㎡, 총248실(예정) 오피스텔로 탈바꿈한다.
도보로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과 양재역(3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는 물론, 다수의 수도권 광역버스 노선이 지나는 강남대로에 접한 뱅뱅사거리 코너변에 자리해 좋은 환경을 갖춘 오피스텔 입지로 평가받는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강남대로변 입지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용 오피스텔 ‘루카831’을 지난 5월 17일~18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337실 모집에 4092명이 접수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2군(전용면적 50㎡)으로 거주자우선 47.5대 1, 기타 2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성아파트 사거리 인근(역삼동 831-11)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29층 337실(전용면적 50~71㎡)로 구성되며 전문직 종사자 등을 겨냥한 하이엔드(최고급)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이 걸어서 5분 남짓 걸린다. 강남에서 신사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안정적인 임대 여부를 비롯해 향후 시세 상승까지 따져본 투자자들이 대로 안쪽보다 대로변 입지를 선호하고 있다”며 “같은 역세권이어도 대로변과 이면도로의 차이가 큰 만큼 부동산 가치가 뛰어난 대로변에 투자하는 것이 재산증식 성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 DK밸리뷰 용산 조감도. (DK밸리뷰) |
다음은 서울 역세권 대로변에 공급중인 오피스텔 현황이다.
서울의 중심이자 강남을 뛰어 넘을 용산 부동산의 양대 프로젝트인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수혜 지역 중 하나인 용산 한강로3가에 ‘DK밸리뷰 용산’이 6월 중 분양한다. 전매 가능한 투룸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 복합 단지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오피스텔 83실, 소형 아파트인 도시형 생활주택 24세대로 구성된다.
서울의 중심지역구인 용산의 뛰어난 도심 접근성은 물론 여가 생활의 장소로 최상급 입지를 자랑한다. 트리플 역세권(용산, 신용산, 이촌)과 GTX-B, 신분당선 연장을 비롯해 강변북로, 한강대교 접근이 우수하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갖췄다. 걸어서 누리는 한강, 노들섬, 용산가족공원, 효창공원을 비롯해 여의도 면적보다 더 큰 서울 최대 규모 용산민족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용산 북부개발사업,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지구개발의 최대 수혜 중심지로 꼽힌다.
내부는 하이엔드 이태리 주방가구, 고품격 인테리어, 최적의 내부구조 설계의 주거 공간을 구성했으며 품격가치를 높이는 풀옵션 빌트인, loT 시스템 설치, 주차호출(발렛서비스)를 이용한 품격있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
|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 투시도. (㈜대우에스티) |
대우건설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는 6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5가 99번지 외 7필지에 들어서는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 하이엔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6층, 전 세대 복층으로 전용면적 29~73㎡, 총 176실 규모로 구성되며, 1.5룸과 2룸으로 조성된다.
‘트리니티99 푸르지오 발라드’는 서울의 주요 도심업무지구(CBD)중심에 위치하며, 서울 지하철 1·2·4·5호선이 모두 지나가는 쿼드러플 역세권에 자리하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을지로4가역, 종로5가역 모두 도보 5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퇴계로, 을지로, 청계천로 등 주요 간선 도로도 인접해 이동이 편리하다.
분양 관계자는 “을지로 5가 대로변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라며 “단지 주변으로 세운재정비촉진사업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가치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요진건설산업은 ‘여의도 하이앤드 63st’ 오피스텔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부터 지상 13층 규모로, 39㎡ 77실과 28㎡ 72실의 총 149실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KTX, GTX-B노선이 닿는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은 지하상가를 이용해 바로 연결되는 장점도 있다.
영등포 대로변 중심상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도 업무지구가 가깝고 광화문, 시청, 강남으로의 이동 여건도 수월하다. 여의도 성모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외 다수 병의원 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영등포 시장, 전통시장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설계로는 같은 공간도 더 넓게 누리는 복층형 구조와 2~3인 및 신혼부부도 생활 가능한 혁신 평면 설계를 도입한다. 내부에는 빌트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동 동선까지 효율적으로 설계돼 있으며, 드레스룸을 배치해 편리하고 깨끗한 실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주)스마트지에이치·(주)서림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27-27번지 외 3필지 일대에 신촌 리브하임 2차 전세대 복층 오피스텔을 이달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17층, 복층 오피스텔 138실 규모로 연면적 5825.02㎡, 주차대수는 77대다.
신촌 리브하임 2차는 신촌·이대 문화의 거리, 명물거리 중심지에 입지해 있으며 압도적인 유동인구와 배후수요의 메인 권역에 위치해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주변 500m 이내에 트리플역세권(2호선 신촌역, 이대역, 경의선 신촌역)의 이용이 가능하다.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 개통시 쿼드러플 역세권이 예상된다.
신촌현대백화점,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대APM, CGV, 메가박스 등 생활편의시설 외 문화 의료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주변에 약 9만7000명의 대학가(연세대, 이대, 서강대, 홍대 등)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으며 백화점, 병원, 학원가, 상업시설 종사자 등 약 5만3000명의 직장인 수요를 품고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계약금 10%에 6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지며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